2008년 07월 02일
축구의 세계란 무엇인가 -_-?
이렇게 신청서를 집어넣어 받은 포포투 -ㅂ-... (내가 봐도 신청글 너무 잘 쓴 거 같아)
내가 아는 축구의 규칙이라고는 골대에 골 들어가면 1점이다 -ㅂ- 라는 거랑
손 쓰면 안된다더라 하는 거랑 -ㅂ-
수비수들보다 공격수가 더 안쪽에 있었을 때는 골대에 골이 들어가도 골로 인정이 안된다더라 (명칭을 까먹었다) 정도? (음헤헤)
사실 그렇지 않은가 -ㅂ- !!!
예쁜 옷, 예쁜 악세사리, 멋진 아이돌 가수, 멋진 남자배우, 재미난 순정만화, 가슴 울렁 거리게 만드는 로맨스 소설, 드라마! 하나같이 얼마나 여자의 정신을 쏙 빼놓는 게 세상에는 이다지도 많은 데, 본인이 관심을 가질 계기가 있었다면 모르되, 어느 여자가 특정 스포츠에 대해 그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을까?
실질적으로 여자들의 체육시간이란 초등학교때까지를 말하는 게 맞는 거 같고... -ㅅ-
(중학교 시작 땡! 하는 순간 미용을 위한 운동 정도라면 모를까 체육이라는 과목과는 심적으로 바이바이랄까)
근데도 내가 이 잡지를 신청한 이유는 예전 야구를 통해 겪었던 놀라움 때문이었다.
내가 해본 야구라고는 무조건 포수가 공잡으면 스트라이크,
(포수라고 앉은 여자애가 투수라고 던지는 여자애의 공을 안놓치고 잡는 게 어딘가. 따라서 스트라이크 존 따위는 없는 거다)
배트에 공이 맞으면 무조건 유효. 심하게 삐져 나가지 않으면 엔간해서는 파울 아니고 유효.
일단 치면, 수비수하는 아가씨들 손톱 보고 있다가 공날라 오면 피하고 보기 때문에 안타 혹은 홈런 (......)
그것이 바로 여자들에게 있어서의 야구! (두둥)
뭘 바라십니까, 체육시간에 여자들이 야구라고 한 게 다행이지..
그런데 남자들 엄청 심각하게 야구 중계 보는 모습을 보게 되면 이해 불가능이랄까.
그냥 공 던지고 치고 달리고 하면 되는 거 뭘 저렇게 열을 올리고 목숨 걸고 보는걸까 -_-
그러나 그것은 스포츠 심리학이라는 분야를 모르던 시절의 나.
알고 봤더니 야구 하면서도 엄청나게 머리 굴리고, 서로 전략 전술이 나오고 난리가 아니고,
동생이 몇가지 알려줬는데 오오오오.. 머리를 쓰고 있어! 하는 감탄과 함께 야구의 세계에 약간이나마 눈을 떴달까.
그래, 그렇게 뭐가 복작복작하니까 거액이 오고가는 리그가 있겠지만서도 -ㅂ-..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남자들은 한 분야에 집중하면 끝장을 보는 거 같다.
스포츠 심리학, 전략, 전술, 이건 무슨 바둑도 아니고 -ㅂ- (그러고보면 아주 단순하게 시작한 바둑도 남자들이 복잡하게 만들었지)
여자들은 옷 입거나 화장품 바르는데 전략이나 전술같은 것 만들어내지 않는데.. (물론 연애는 예외...)
그렇게 지는 게 싫은 걸까, 남자들은... -ㅅ-?
이 잡지는 남자들이 보는 "축구" 잡지다. 설마 구입층의 대부분이 여자일리는 없겠지. -ㅅ-
나같은 경우.. 머랄까 -ㅂ- 내 돈 주고 사보기는 아까운데 궁금했달까..
축구잡지라니.. 세상에 남성 잡지도 아니고 스포츠 잡지도 아니고 "축구" 잡지.. -0-
패션잡지나 여성잡지는 있을지 몰라도 화장품에 대해서만 나오는 잡지 같은 거 여자들의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데 말이지...
다행히도 도착한 잡지의 표지모델은 내가 그나마 아는 호나우지뉴. 오오 다행이야. 낯선 애 있었으면 펼치기 두려웠을 것 같은데.
근데 사진으로 보니까 몸이 좀 많이 좋다? 축구 선수들 사이에 있으면 몸 좋은지 모르겠던데..=ㅂ= (하긴 그 바닥 평균이..)
그리고 펼쳤다.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첫 광고 페이지부터 시작해서 끝페이지 까지 광고, 기사, 인터뷰, 칼럼 모든 것이 다 축구였다는 것.
축구를 이용한 광고가 그렇게 많다는 것을 이 잡지를 보고 알았다. -_-
패션잡지에 실리는 광고는 화장품, 옷, 가방, 성형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잡지는 only 축구.
-0-
축구 마케팅이 돈이 많이 된다더니 사실인 갑다.. 패션 잡지에서는 옷으로 홍보하는 브랜드들이 여기서는 축구 공과 축구스타, 그리고 축구화로 광고하고 있었다. 광고를 따로 제작하다니!
그리고 누군가를 인터뷰 숫자도 패션잡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는 잘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지만
축구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 그리고 이 잡지가 매달 나온다는 것, 그러므로 이 잡지에 나오는 사람들이 매번 바뀔 것이라는 사실에 잠시 경악. -0-
축구란 넓구나...-_-
그리고 글자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거 기자님들 짱인듯. 집에 못가고 기사를 썼음에 틀림없다. 패션잡지의 기사 대 화보 혹은 광고의 비율이 3:7이라면 이것은 기사 대 광고나 사진의 비율이 8:2 정도?! (체감 상.. 체감 상..)
대충 대충 넘기다 보니 현역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기사 같은 건 잘 모르겠고..
활동하는 사람들에 대해 잘 모르면서 기사 보고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은퇴한 선수들 기사 위주로 읽었다.
나에게 있어서 축구란 골대에 공 차서 넣으면 1점 먹는 스포츠일 뿐인데,
나카타 히데토시라던가 김태영 같은 왠지 좀 익숙해 보이는 은퇴한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니
한 때의 인생이었고, 인생의 크나큰 부분이고, 영원히 떠날 수 없는 어떤 고향같은 느낌이랄까.
헤에 -ㅅ-
펠레 기사도 재미있었다. 어머 그 웃기는 아저씨 대단한 사람이었나봐 >ㅁ<
펠레의 저주라고 떠도는 거 읽어보면 진짜 짱이던데.. 생긴 건 젊었을 때도 착하게 생겼었구나 -ㅂ-
펠레의 기록이라고 써있기는 한데 뭐가 대단한 건지는 모르겠고 (외면)
솔직히 말해서 견문을 넓히겠다고 신청서에 써놓고 받아들기는 했지만,
뭘 좀 알아야 잡지 기사에 대한 알찬 감상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게으르다고 뭐라고 하지 마세연.. 봐도 모르겠는 걸 'ㅅ'
4-3-3 전술이 다른 전술보다 뭐가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 -ㅂ- 3-2-5는 안되나?-ㅂ- ㅋㅋㅋㅋㅋ 아싸리 7 1 1 이라던가..
솔직히 공격수랑 미드필더와 수비수의 차이도 잘 모르는데 -ㅂ-a 어떤 선수가 왜 잘한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팀, 무슨 팀 나오는데 한국 팀이건 유럽팀이건 그 팀에 어떤 매력적인 남자들이 섞여있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무슨 후기를 쓰겠다는 거야. 난 좀 짱인듯 >ㅁ<b
아, 축구화 전쟁이라는 기사는 재밌게 읽었다. -ㅂ-
웃기는 형제 관계랄까.. -ㅂ- 끝까지 화해 안하고 죽다니.. 독한 사람들
하지만 그건 축구 얘기도 아니고 (침울)
두서 없이 쓰기는 했는데,
어쨋든 결론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가 무작정 읽어서 축구의 세계를 알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 집에 돌아오면 좀 물어봐야지 -ㅂ- 야구처럼 알려주겠거니...
# by | 2008/07/02 22:08 | 뻘소리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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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르쳐줄꺼에요^^
제 동생은 둘 다 잘 보던데 -_-; (역시 언제나 평균에서 벗어나는 녀석이야)
오르카님은 어느쪽이신가요? 축구? 야구?
챙피해요. 앗흥.
'ㅅ'
축구는 잼나지~보는 것도 하는것도ㅋㅋ 이 기회에 축구의 도를 얻으셈..ㅋ